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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7

훌륭한 아키텍처란 (2010 버전)? 훌륭한 아키텍처에 대한 물음에 답하기 위해서 우리는 평가를 해야 하고 평가를 위해서는 기준이 있어야 한다. 너무나 간단한 이야기 같지만 아키텍처 평가 문제는 바로 이 기준이 없거나 애매모호 하다는 사실로부터 시작된다. 아키텍처 평가를 위한 기준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을 찾기가 어렵다. 아키텍처 설계 과정에서 수행하는 일련의 의사결정은 옳고 그름에 관한 것이 아니라 얼마나 객관적으로 타당한 것인가에 대한 것이다. 따라서 너무나 일반적인 느낌이 드는 그래서 아무도 이의를 제기하지 못하는 두가지 기준 또는 관점을 생각해 보자. 1.아키텍처 설계 원칙을 지켰는가? 2.아키텍처 요건을 만족했는가? 1.아키텍처 설계 원칙을 지켰는가? 목표 시스템 주변에는 여러 이해관계자들이 있다. 이들은 서로 다른 관심사(conce.. 더보기
한국보건복지정보개발원 Vizend 납품 정보화사업 표준화 및 정보개발원 백업시스템 구축 사업으로 비젠드 제품군을 납품하게 되었습니다. 프로젝트 관리에 현실적으로 도움이 될 만한 다양한 기능과 국내현실에 적합한 특징 그리고 비젠드만의 제품철학으로 고객의 마음을 만족시키겠습니다. 앞으로 한국보건복지정보개발원 사업은 비젠드 제품으로 체계적으로 관리될 것입니다. 효율적인 프로젝트 관리 시스템 구축으로 한국보건복지정보개발원의 정보화시스템이 더욱 발전되길 기대합니다. 비젠드 PMS 최선의 프로젝트 관리기법 PMBOK(Project Management Body Of Knowledge)를 기반으로 한 프로젝트 관리 시스템으로 프로젝트 전체현황을 쉽게 볼 수 있는 대시보드를 다양하게 지원합니다. 또한 조직의 프로세스를 표준화할 수 있는 남다른 방법을 제공합니.. 더보기
가여운 백조 누군가의 실수로 백조의 알이 오리 둥지로 옮겨지게 되었다. 이 알은 다른 오리 알보다 며칠 늦게 부화되었다. 알을 깨고 나와 보니 먼저 나온 오리 형들이 여럿 있었다. 며칠 지나지 않아 어린 백조는 형들과 모습이 다르다는 것을 알았다. 형제 오리들은 겉모습이 다르다는 이유로 막내 오리 새끼를 따돌렸다. 형제들에게 막내 오리는 미운 오리 새끼가 되었다. [이미지출처:http://a-proper-blog.blogspot.com/2011/06/ugly-duckling.html] 미운 오리 새끼는 남과 다르게 생긴 자신이 몹시 원망스러웠다. 그런 미운 오리 새끼는 형제들에 대한 미움과 서운함으로 하루하루를 보냈다. 그러던 어느 날, 어린 미운 오리 새끼는 마침내 집을 나섰다. 자신을 미워하는 형제 오리들을 더는.. 더보기
넥스트리, 그 가슴설레이는 이름... 이제는 넥스트리 라는 이름으로 척박한 대한민국의 소프트웨어 토양 위에 당당히 서 있습니다. 미래를 꿈꾸면서... “넥스트리소프트”의 이전 이름은 ”e-BizOn(www.e-bizon.com)”이었습니다. 그 당시는 인터넷 광풍과 함께 회사의 이름 앞에 “e”가 들어가는 것이 유행하던 시절이었습니다. ebay가 대표적인 예입니다. 그 때 회사가 외쳤던 슬로건은, “여러분의 e-비즈니스를 “On” 시켜드리겠습니다.” 였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그렇게 많이 “On”시켜드리지는 못했습니다. 초기에 회사가 로고를 여러 차례 변경했었지만 마지막 버전은 참 보기 좋았습니다. 당시 열 명도 안되는 회사가 무슨 수로 남의 비즈니스를 “On”시켜준다고 했을까 하는 재미나는 의구심도 듭니다. 어쨌든 그 때의 이름으로는 상.. 더보기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버전(Version) 이런저런 이유로 발표할 기회가 많은 편이다. 대체로 간단하게 나를 소개한 다음 발표를 시작한다. 이름, 회사, 분야, 주요 경력과 같은 내용을 소개한다. 참여하신 분들의 이해도 돕고 발표내용 관련 컨텍스트도 나누기 위해서이다. 적어도 내가 무엇을 했으며 무엇을 하고 있는 지를 전달하고 나면 발표가 한결 편하다. 다음은 자기 소개자료 페이지의 한 부분이다. 그런데, 다른 소개자료에는 없는 정보가 하나있다. 소개할 때 이 내용을 빼지 않고 설명을 한다. 하지만 여유가 없을 경우, 이 내용은 그냥 지나친다. 그럴 경우, 발표가 끝나면 누군가는 꼭 물어온다. “아까 소개자료에 있던 Ver 4.6은 무엇을 의미하죠?” (Ver은 Version을 줄여놓은 단어이다. 우리말로 판(版)이라고 해야하나 엔지니어 동네에서.. 더보기
1인 개발자의 꿈 어느 날 갑자기, 스마트폰은 앱을 거느리고 혜성처럼 다가온다. 앱스토어 1위 개발자의 돈 번 이야기가 신문지면을 장식한다. 수익의 70%를 개발자에게 돌려준다고, 이제 개발자가 진정 실력으로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시대가 왔다고, 과거의 기업 중심의 개발 생태계를 깨고 개발자 중심의 생태계로 진화하고 있다고. 신문들은 그렇게 대서특필한다. 개발자는 꿈에 젖어든다. 십수년 전에 선배들이 가졌던 기회를 이제 가질 수 있게 되었다고, 번뜩이는 아이디어로 한 건만 대박을 치면 큰 돈을 벌 수 있다고, 조직의 굴레를 벗어나 개인의 자유 속에서 일을 할 수 있다고. 그래서 회사문을 박차고 나가서 1인 개발자의 꿈을 향해, 알토란 같은 적금을 털어 흰색 컴퓨터를 사들고 골방으로 들어간다. 정부는 앱 개발자로서 1.. 더보기
개발자, 그대는 영원한 TF 며칠 있으면 차세대라고 부르는 대형 프로젝트가 시작된다. 차세대 프로젝트 추진 태스크포스 팀은 정신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프로젝트 룸 여기저기에 자극적인 구호를 담은 플래카드가 내걸리기 시작한다. 며칠 후면 단합대회를 겸한 프로젝트 킥오프 워크샵이 있을 예정이다. 프로젝트를 추진 TF팀은 프로젝트 추진 방안을 토의하기 위해 회의실에 모였다. TF 팀장이 이야기 한다. 비장하다. “이 프로젝트에 회사의 미래가 걸려있습니다. 이 프로젝트의 성공만이 회사의 미래를 보장할 수 있습니다. 시장점유율 1위, 고객만족도 1위라는 거대한 목표는 바로 이 프로젝트에 달려있습니다. 이 프로젝트에 여러분의 뼈를 묻으십시오. 이 프로젝트를 위해 여러분의 모든 시간과 에네지를 투자하십시오.” 시간이 지날수록 TF 팀장.. 더보기